"사실 왜곡시 대응"... 문 정부 인사들 정책포럼 '사의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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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정책포럼 '사의재'를 출범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했던 인사들 수십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의재' 포럼 창립식이 열렸다.
박능후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사의재 포럼은 문재인 정부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새 정부에 대한 근거없는 비판은 지양하겠다. 4개 분과위와 팀활동을 통해 정쟁보다는 선명한 정책 경쟁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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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은 기자]
▲ 창립식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사의재 창립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윤종은 |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정책포럼 '사의재'를 출범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했던 인사들 수십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의재' 포럼 창립식이 열렸다. 정부 고위직에서부터 청와대 일선 행정관, 행정요원까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함께했던 모두가 참여대상이다.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맡았다.
사의재는 정치·행정, 경제·일자리, 사회, 외교·안보 등 4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 위원장은 1분과 윤태범 전 지방행정연구원장, 2분과 김유찬 전 조세재정연구원장, 3분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맡았고 4분과 위원장은 아직 미정이다.
고문으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참여하고 전해철, 윤영찬, 한병도, 정태호, 박범계, 고민정, 윤건영, 이용선 등 민주당 정부 청와대 및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참여해 있다.
사의재(四宜齋)는 조선 후기 정조대왕의 개혁정치를 이끈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으로 유배갔을 때 1801년부터 1805년 겨울까지 4년간 생활했던 곳이다. 포럼 이름인 '사의재'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재는 '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란 의미 아래 '생각은 맑게, 용모는 단정하게, 말은 적게, 행동은 무겁게'라는 뜻으로, 몸과 마음을 다잡아 국가 혁신, 애민, 학문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다산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한다.
▲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사의재 창립 기자회견에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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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고문은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8개월도 안돼 국민의 걱정과 근심이 커지고 있다"며 "필요시 비판과 제안을 병행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의재 포럼 창립 기자회견에서 박능후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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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의재 포럼 창립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고문이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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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년 총선을 앞둔 '친문' 중심 결집이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메세지나 친서 같은 것은 없으며 회원들의 순수한 자발적 모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창립식이 끝난 후 한 참석자는 "정책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향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검찰의 민주당 대표 공세, 4월 선거법 개정 시한, 하반기 총선 모드 돌입 등을 감안하면 포럼 활동이 (추후) 이어지는 정치이슈와 전혀 무관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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