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난해 수출액 469억 달러… 8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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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악재와 해외시장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지난해 총 수출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인 469억 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2022년 경북 총 수출액 469억 달러 중 수출 1위국은 중국으로 154억 달러(+2.1%), 2위는 미국으로 56억 달러(-9.6%), 3위는 일본 28억 달러(+8.8%), 4위 베트남 27억 달러(+5.7%), 5위 인도 19억 달러(+16.0%)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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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악재와 해외시장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의 지난해 총 수출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인 469억 달러를 달성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서 2014년까지 경북도의 수출은 연간 500억 달러를 넘는 규모였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핸드폰 및 전자산업 생산시설을 국내외로 이전하면서 300억 달러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큰 부침을 겪었다.
이후 전자부품과 2차 전지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산업체질이 바뀌면서 회복세에 접어들며 2022년에는 2021년 443억 달러보다 6.0% 증가한 4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세계적인 긴축경제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방역 통제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월 대비 13%에서 37%에 달하는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마이너스 증감률을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충격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2022년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어낸 것은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정보통신산업 관련제품과 2차 전지 소재 수요 확대에 따른 정밀 화학연료 관련품목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22년 경북도 최대 수출 품목은 무선전화기로 39억 달러(-10.5%)를 수출했다. 이어 무선통신기기부품은 38억 달러(+70.7%), TV카메라 및 수상기 27억 달러(-41.4%), 정밀화학연료 25억 달러(+174.2%), 평판디스플레이 24억 달러(+36.2%)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2022년 경북 총 수출액 469억 달러 중 수출 1위국은 중국으로 154억 달러(+2.1%), 2위는 미국으로 56억 달러(-9.6%), 3위는 일본 28억 달러(+8.8%), 4위 베트남 27억 달러(+5.7%), 5위 인도 19억 달러(+16.0%)를 수출했다.
경북도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도내 수출기업들이 올해도 수출길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
이를 위해 현장 수출마케팅과 맞춤형 수출인프라 지원에 총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0개사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전시무역사절단 현장참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수출상담회 개최, 글로벌온라인몰 입점, 수출보험료 및 해외인증비용 지원, 해외세일즈 개별출장, 통·번역, 해외판촉전, 해외시장조사, 무역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호감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경북 우수상품전을 운영하고 작년 11월에 개소한 K-스튜디오를 활용한 수출용 홍보 이미지와 영상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기업의 수출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교역 부진이 나타나는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내년에는 마이너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수출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이 수출역량을 견지하도록 모든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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