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민재와 한솥밥? 나폴리, 'FA 임박' 아다마 영입에 관심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나폴리가 괴물같은 신체 능력을 갖춘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풋볼이탈리아'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미래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며 "울버햄턴의 공격적인 날개 트라오레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선두를 질주하면서 통산 3번째 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긴톨리 단장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그리고 트라오레가 포착됐다.

트라오레는 이번 여름 울버햄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에서 나폴리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까지 울버햄턴을 떠날 것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만약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나폴리는 옵션을 포함해 3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트라오레는 22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확고한 주전으로 분류하긴 어렵고 벤치 대기와 선발 출전을 오가고 있다.

트라오레의 잠재력 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7세가 되기 때문에 여전히 젊은 선수인데다가, 폭발적인 주력과 몸싸움을 바탕으로 한 개인 돌파 능력은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돌파 이후의 플레이에 약점을 지적받기도 하지만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에서 18라운드까지 단 1패만 기록하면서 승점 47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 AC밀란(38점), 3위 유벤투스, 4위 인테르밀란(이상 37점)과 어느 정도 차이를 두고 있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마지막으로 스쿠데토를 따낸 1989-1990시즌 이후 약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트라오레는 황희찬과 동료로 함께 뛰고 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인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