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자주 방문하는 사람, 정신 건강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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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많이 접할수록 정신과 약을 복용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는 2015~2016년 핀란드인 7321명을 대상으로 자연 환경을 얼마나 자주 접하는지와 정신과 약(항불안제·항우울제 등), 혈압 약, 천식 약 복용률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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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는 2015~2016년 핀란드인 7321명을 대상으로 자연 환경을 얼마나 자주 접하는지와 정신과 약(항불안제·항우울제 등), 혈압 약, 천식 약 복용률의 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주당 3~4회 자연을 방문하는 사람은 주당 1회 미만 자연을 방문하는 사람에 비해 정신과 약을 복용할 확률이 33%, 혈압 약을 복용할 확률이 36%, 천식 약을 복용할 확률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에 많이 노출될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는 많다. 번잡한 도시에 있을 때보다 자연 속에 있을 때 편도체 활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또한 자연을 많이 접하는 사람일수록 신체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줬을 것이라 추정하기도 한다. 자연을 많이 접하는 사람이 혈압이 더 낮은 이유 역시 신체 활동량 증가로 BMI(체질량지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천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자연의 맑은 공기를 자주 들이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공동 저자인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 앤 투루넨 선임 연구원은 “자연 자체가 직접적으로 가져다 주는 건강상 이점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보다는 자연을 접하기 위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각종 건강 효과를 보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BMJ ‘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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