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감독도 인정한 ‘베테랑’… 이경은 “점수 못 지킨 건 반성해야”

김희웅 2023. 1. 19. 06: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경기에 마침표를 찍은 이경은.(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막은 이경은(36·인천 신한은행)은 들뜨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81-78로 이겼다.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은 ‘14’에서 마감됐다. 

경기 후 이경은은 “1위 팀을 이겨서 너무 좋다”면서도 “초반에 큰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한 것은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끼리 코트 위에서 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부상 선수가 많아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28-11로 리드를 쥔 채 마무리했다. 9개의 3점슛 중 6개가 골망을 갈랐다. 이경은은 “초반에는 되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가 우리은행이기에 계속 불안한 마음을 갖고 뛰었다. 연습 때처럼 어시스트를 동반한 3점슛이 많이 나왔고, 그래서 더 잘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은은 추격을 허용한 4쿼터에 8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베테랑이 뛴다는 것은 중요한 때에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베테랑이) 코트에서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경은은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줬고, 안정적이었다”며 엄지를 세웠다.

하지만 이경은은 겸손했다. 그는 “스스로 슛을 만들어 쏘는 게 아니다. (김)진영이나 (김)소니아가 안쪽으로 파고들어 가준 후 빼주는 패스가 많다. 이런 것들을 연습하고 준비했는데, 최근 그런 기회가 유독 많이 오는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인천=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