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대女, 韓서 성형수술 중 사망”…현지선 ‘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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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던 20대 중국인 여성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중국 온라인에서는 '혐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사고를 중국 내 한류 열풍과 연관지으면서 "한국으로 성형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과도한 수수료와 무면허 대리수술, 불법광고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미 수많은 중국인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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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받던 20대 중국인 여성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중국 온라인에서는 ‘혐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이 사건을 잇따라 보도하면서 현지 이목이 집중됐다. 18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해당 기사가 실시간 검색 상위권에 종일 올랐다.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이런 사고가 잦은데 왜 한국에 가서 수술을 받느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 사고를 중국 내 한류 열풍과 연관지으면서 “한국으로 성형관광을 떠나는 중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과도한 수수료와 무면허 대리수술, 불법광고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미 수많은 중국인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중국 대형병원도 잘하는데 왜 한국까지 가느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앞서 지난 16일 채널A 보도로 알려진 이 사고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발생했다. 수술이 시작되기 직전 마취 상태에 있던 20대 여성 중국인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됐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1차 수면마취 후 2차로 수술 부위에 부분마취를 한 상태였다고 한다. 병원 측은 경찰 조사에서 “정해진 용량 내에서 마취약을 주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미 중국에서 한 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또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의료사고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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