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하우스콘서트의 수장’ 박창수의 프리뮤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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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박창수(58)가 오는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프리뮤직' 콘서트를 연다.
프리뮤직이란 악보나 미리 정해진 구성 없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말한다.
2002년 자신의 자택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하며 국내 공연 생태계의 변화를 시도한 박창수는 원래 피아노 즉흥연주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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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박창수(58)가 오는 3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프리뮤직’ 콘서트를 연다. 프리뮤직이란 악보나 미리 정해진 구성 없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연주되는 음악을 말한다.
2002년 자신의 자택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시작하며 국내 공연 생태계의 변화를 시도한 박창수는 원래 피아노 즉흥연주로 이름을 알렸다.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그는 70년대 말부터 실험적인 퍼포먼스와 즉흥연주를 시도했고, 86년 바탕골소극장에서 음악 퍼포먼스 ‘카오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눈을 가리고 주먹을 쥔 채 연주한 ‘레퀴엠(Requiem) I’(1990), 24시간 12분 동안 연주한 ‘에바다(Ephphatha)’(1998) 등 독창적인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2000년대엔 무성영화에 즉흥연주를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며 전주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선보였다.
최근에는 2017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활용해, 한 달간 매일 공연을 하거나 24시간 동안 연주하는 프로젝트 등을 벌이기도 했다. 피아노 위로 점프하거나 피아노를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이 시기에 선보여졌다. 박창수가 20년 이상 이끌어 온 더하우스콘서트는 그의 이러한 실험정신에서 시작된 공연이기도 하다.
오는 31일 선보일 ‘박창수의 프리뮤직–침묵을 자유롭게 하다 II’는 2019년 같은 장소에서 피아노 뒤로 튕겨 나가는 엔딩으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공연의 후속작이다. 전통적인 연주 관습에 따라야 하는 공연장 안에서 프리뮤직 피아니스트로서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핵심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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