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부흥을 다시 한번

2023. 1. 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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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2장 23~31절


하나님의 열망

하나님은 이 마지막 때에 자신의 언약을 지킬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열렬히 찾고 계십니다. 역대하 16장 9절 상반절을 봅시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임재와 능력을 하나님 자녀의 삶 가운데 나타내는 열쇠는 바로 우리 마음속의 열정입니다. 반면 마귀는 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파기하도록 우리를 미혹합니다. 진리를 미워하는 사탄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교회의 공적인 목소리를 막는 법과 철학을 선동해 수많은 이 땅의 젊은이들을 합리주의와 상대주의, 다윈주의와 인본주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오늘 본문 22장 30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하나님이 성을 멸하시지 않도록 할 사람을 찾고 계시지만 찾지 못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는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설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통치

종말이 가까워져 올수록 악이 늘어난다는 건 사실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이 늘어갈수록 하나님께서는 더욱 큰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영적 왕국의 절대적인 통치자이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 대한 왕권 또한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시편 24장 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렇습니다. 이 땅이 주님의 것이라면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며 주권자이십니다. 다윗은 시편 11장 3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까?” 의인의 대답은 “우리는 기도로 역사를 바꿀 수 있다”여야 합니다. 역사는 중보자들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가장 놀라운 진리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통해 인간의 역사와 환경을 바꾸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은 유다왕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스겔을 통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유대 땅은 선지자들, 제사장들, 고관들, 백성들 모두가 총체적인 부정부패로 말미암아 더러운 땅이 됐고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비를 얻지 못한 땅처럼 영적으로 메마른 땅이 됐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위해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하나님이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해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경고하고 있는 현상들이 비단 2600여년 전 에스겔이 예언한 유다의 상황만이 아니라, 오히려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 땅의 무너진 성벽을 막아서서 하나님의 심판을 저지할 수 있는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찾고 계십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자 하는 현대의 나실인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이 땅을 철저하게 오염시키는 영적 타락에 대해 더 참지 않겠다고 선포하는 현대의 엘리야와, 갑절의 영감을 구하는 현대의 엘리사를 부르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룩함과 겸손으로 금식하며 깨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 주님, 한국교회를 다시 한번 부흥시켜 주시옵소서. 우리 가정을 다시 한번 부흥시켜 주시옵소서. 나의 영혼을 다시 한번 부흥시켜 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아멘.”

송준인 서울 청량교회 목사

◇청량교회는 예장 합동 교단에 소속된 교회로 1955년에 설립됐습니다. 정통 개혁주의 신앙을 수호하는 바른 교회로 ‘예수님처럼’이란 표어 아래 선교와 구제, 인재양성이라는 3대 지표를 세우고 복음 전도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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