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겸, 가정폭력 피해 고백 "트라우마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고딩엄빠3)[종합]

이창규 기자 2023. 1. 19. 0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딩엄빠3' 김겸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8일 첫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고등학생 때 아이들을 임신한 김겸과 이희정 부부가 첫 번째 고딩엄빠로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딩엄빠3' 김겸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8일 첫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고등학생 때 아이들을 임신한 김겸과 이희정 부부가 첫 번째 고딩엄빠로 출연했다. 게스트로는 MC 하하의 아내 별이 출연했다.

이날 김겸은 배달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그는 "제가 원래 배달 기사로 일하는 게 아니라 배달 대행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기사님들과 트러블이 생겨서 그 분들이 다 그만뒀다. 그래서 사업을 접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월 600~700만원을 벌다가 배달 일을 하면서 수입이 절반 정도로 떨어지다보니 금전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첫 번째 배달지를 본 김겸은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걸어서 배달을 시작했다. 정작 해당 길은 트럭들도 멀쩡히 다니는 곳. 이에 대해 김겸은 "눈이 오는 날 일을 하다가 넘어져서 발목이 부러져서 수술을 했었다"며 "3개월 정도 재활하고 (완치 후) 다시 출근했는데, 그 날 똑같은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런 날은 일하기가 싫어진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이) 세 명을 돌봐야 하다보니 일을 하려고 하는데, 사고 났을 때의 트라우마도 있어서 쉽지는 않다"면서도 밤 늦게까지 배달 업무에 집중했다.

그러던 김겸은 오랜만에 초등학교 동창을 만나 술을 마시게 됐다. 친구는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었다"면서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겸은 "마음이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힘들다보니까"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 당시에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행동)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친구는 이유가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김겸은 "트라우마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어렸을 때 자라왔던 가정환경 때문이라고 해야하나"라며 "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같이 살았던 삼촌이 있었다. 그 삼촌한테 많이 맞았다. 집에 돌아오면 불 꺼놓고 맞기 시작했는데, 그걸 피할 때마다 좀 더 단단한 걸로 바뀌면서 맞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김겸은 "7살 때부터 중학생 때가지 같이 살았는데, 그 때까지 그런 일이 있었다"고 덧붙여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고딩엄빠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