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면 공격설… 서방, 우크라에 첨단무기 앞다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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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첨단무기 제공 대열에 주요 서방국가들이 속속 가담하고 있다.
영국이 주력 전차 '챌린저2'를 지원키로 하자 네덜란드는 미사일 방어체계인 패트리엇 시스템을, 미국은 이스라엘에 비축해둔 포탄과 탄약을 지원키로 했다.
NYT는 "포탄 제공 규모는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할 수준"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스라엘 측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절대 제공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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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최강 레오파드 지원 검토 중
“러 봄 총공세 전 영토 확보 중요”
우크라이나에 대한 첨단무기 제공 대열에 주요 서방국가들이 속속 가담하고 있다. 영국이 주력 전차 ‘챌린저2’를 지원키로 하자 네덜란드는 미사일 방어체계인 패트리엇 시스템을, 미국은 이스라엘에 비축해둔 포탄과 탄약을 지원키로 했다. 독일도 세계 최강 전차로 평가받는 ‘레오파드’ 탱크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에 보관 중인 각종 포탄과 탄약 수백만발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급변 사태에 대비해 비축한 탄약으로, 규모가 방대하지만 존재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물자다.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M-777 견인포 등에 쓰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포탄 수십만발이 우크라이나 측에 우선 제공된다. 보병용 실탄도 100만발 이상 제공될 전망이다.
NYT는 “포탄 제공 규모는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할 수준”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러시아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스라엘 측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무기를 절대 제공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한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에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의 언급은 폴란드와 영국에 이어 독일도 레오파드2와 푸마 장갑차 지원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숄츠 총리는 “(레오파드 지원에 대해선) 절대 (독일) 혼자서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며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동맹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이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탱크를 보내야 독일도 나서겠다는 의미다. 네덜란드는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체계를 지원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서방 주요국이 전폭적으로 공격용 무기 지원에 나서는 것은 해빙기 봄 총공세를 준비 중인 러시아가 최대 전력을 투입하기 전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 헤르손주 등에 대한 영토 수복을 최대화하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미국은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는 나토 정상들에게 ‘지금 최대한의 전투 무기 지원이 전쟁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서방 정상들은 어정쩡한 자세로 시간을 소비해선 안 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동부 루한스크주로 들어가는 교두보인 바흐무트 일대에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포격전을 주고받고 있다.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30만명 징집령에 이어 150만명을 추가로 소집하는 전 국민 대상 징집령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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