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영양 불균형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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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많아졌다.
밥을 혼자 먹으면 메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있지만, 영양 불균형과 같은 건강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크다.
◇혼자 먹으면 비만·영양불량↑혼밥은 비만의 원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약 55%가 식사를 대충 하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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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으면 비만·영양불량↑
혼밥은 비만의 원인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의 약 55%가 식사를 대충 하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답했다. 자주 즐기는 식사 메뉴는 라면, 백반, 빵, 김밥, 샌드위치였다. 이러한 메뉴는 탄수화물과 지방식이 많아 열량이 높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또 혼자 밥을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식사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진다.
혼자 TV나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며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화면에 집중하다 보면 식사 집중도가 떨어져 음식을 더 빠르게 먹거나, 대충 씹고 삼키게 된다.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음식이 위로 넘어가면, 위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속쓰림, 복통, 소화불량 등의 위장 질환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면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 50% 이상이 위산 역류 증상을 겪는다.
◇밥과 다양한 반찬 골고루 먹어야
건강한 혼밥을 위해서는 메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샌드위치·김밥 같은 단품 요리보다는 밥과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편의점 도시락 같은 경우, 한 끼 나트륨 함량이 평균 1366㎎으로 1일 나트륨 목표섭취량 2000mg의 절반 이상이다. 따라서 국물·염장식품 등은 적게 먹고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바나나·채소를 함께 먹는 게 좋다.
자신이 섭취하는 식사의 양을 인지해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최소 20분 이후에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해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소화도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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