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연구개발사업 대양에스씨 최종 선정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3. 1. 18.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가 시행한 2023년 지역 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농어촌 문제해결형)에서 '김 종자 검증·평가 플랫폼' 개발 주제로 연구 과제를 제안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입주 기업인 대양에스씨(대표 이승환)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 진행 예정인 김 종자 검증·평가플랫폼은 저비용으로 스마트팜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고 기존 김 종자 배양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해 사업화에도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종자 검증·평가 플랫폼 개발 제안
고품질 김 종자 생산에 큰 도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가 시행한 2023년 지역 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농어촌 문제해결형)에서 ‘김 종자 검증·평가 플랫폼’ 개발 주제로 연구 과제를 제안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입주 기업인 대양에스씨(대표 이승환)가 최종 선정됐다.

18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 과제는 연구계획 우수성, 연구성과 활용에 대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사업수행이 선정됐으며, 향후 2년 동안 연간 2억원, 최대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수행될 예정이다.

검증 평가 플랫폼의 기본 구성 평가보고서 [사진제공=대양에스씨]

이 연구를 통해 김 종자를 성장 단계별로 검증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판매자와 구매자가 검증된 김 종자를 거래함으로써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김 종자 품질 분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검증 과정에서 배양 중인 김 종자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와 함께 전문가의 의견을 배양 업주에게 전달하게 돼 고품질 우량 김 종자 생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양에스씨는 오랜 기간 김 종자 연구를 해온 공주대학교 김광훈 교수팀과 협업을 통해 주기적인 김 종자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인증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품질 기준서와 최적의 배양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한 김 종자 배양 매뉴얼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김 종자 배양 가이드를 제공하고 배양 업주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해 노령화가 진행돼 김 산업에 기술 장벽의 높이를 낮춰 청년 유입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진행 예정인 김 종자 검증·평가플랫폼은 저비용으로 스마트팜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고 기존 김 종자 배양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해 사업화에도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김 종자 생산 단계 평가보고서 [사진제공=대양에스씨]

대양에스씨 이승환 대표는 “김 양식 성공의 척도는 생산량과 품질이며 이들을 결정하는 것은 김 종자를 김 양식 그물에 붙이는 것을 의미한다”며 “채묘 상태는 종자의 품질에 달려 있으므로 성공적인 김 생산을 위해서는 김 종자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종자의 품질을 결정하는 3대 요소는 조도, 수온, 비중으로 기존 배양장 시설 및 환경 조건으로는 관리 노동력이 많이 들고 적시에 각 요소를 조절하는 정교한 배양이 어려워 고품질 김 종자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김 종자 검증평가플랫폼은 김 종자를 초기 배양 시기부터 출하 시기까지 전체 성장 구간에 걸쳐 일정 주기마다 샘플을 수거, 현미경 촬영을 하고 이를 플랫폼 서버에 올리는 것으로부터 그 역할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로드된 사진 정보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조도, 수온, 비중 정보와 함께 전문가에게 전달되고 즉시 평가되며 전문가의 평가는 자동으로 보고서 형태로 작성돼 각 배양 업주에게 배포돼 플랫폼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배양장 환경정보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배양 업주는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시에 환경요소를 조절할 수 있어 김 종자 품질 향상에 획기적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산업은 약 5조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가진 산업으로 바다의 반도체라 불리며 김은 지난 2021년 수출 금액만 7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상품이다.

특히 전라남도의 김 산업은 전체 김 생산 면적의 93%, 김 생산량과 마른김 가공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김 산업이 곧 전라남도의 김 산업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김 산업은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꼽힌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