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의 미래 국민의힘 권리 당원에 의해 결정돼야

명정삼 2023. 1. 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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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설을 앞둔 18일 당권 예비 주자(김기현, 황교안, 윤상현)와 시당 중직자, 권리당원 등과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신년인사회 자리를 준비한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난 한 해는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셨나 할 정도로 좋은 한 해였다"며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기초단체장, 시의회 등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을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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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당헌 당규 제가 앞장서서 개정"
황교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과 대한민국 무너졌다"...야당 향해 비난
대전 당직자, 당권 주자 "뭉치자" 한목소리
(왼쪽부터)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기현 국회의원,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 정진석 비상대책 위원장(마이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 국회의원,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윤창현(국회의원) 동구 당협위원장. 사진=명정삼 기자.
정진석 비대위원장만 칼자루를 잡고 황교안⋅윤상현 당권 예비 주자는 프레임 아웃되어 보이지 않은 채 기념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설을 앞둔 18일 당권 예비 주자(김기현, 황교안, 윤상현)와 시당 중직자, 권리당원 등과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신년인사회 자리를 준비한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난 한 해는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셨나 할 정도로 좋은 한 해였다"며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기초단체장, 시의회 등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한 것을 자평했다. 이어 이은권 위원장은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대전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아낌없이 보답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진석(공주, 부여, 청양)비상대책 위원장은 "이장우 시장을 필두로 압승을 거둬 정권교체의 초석을 다졌다"고 하면서도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며 "다수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 총선에서 기필코 압승해 정권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앞장서서 당헌, 당규 개정했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기 때문에 당의 미래가 권리 당원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부의 적을 경계하고 분열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권 예비 주자인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대전을 이끌 당원 동지 여러분! 내년 총선은 압승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이기려면 전략을 잘 세워야 하고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한목소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내부의 분열적 요소를 경계하고 연대의식을 갖고 개인의 이익보다 대한민국의 이익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자고 말했다. 

김기현(마이크) 의원이 한마음 한뜻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황교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여러분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이뤘다"며 "국민의힘 책임 당원이 80만 명이 넘는다 주인은 여러분"이라며 당헌 당규 개정의 정당성을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져 내렸다 정치 독재, 경제 폭망, 외교 안보 해체 등"을 말했다. 
황교안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윤상현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우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자비한 민주당 민노총 전교조와 맞서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수도권 국회의원으로 총선에서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부의 적은 단호히 경계하고 단결해서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간략하게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을 맡은 윤창현 국회의원은 "부족한 저를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힘을 합쳐서 일류 경제도시로 거듭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양홍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상래 대전시의장의 건배 제의로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하나가 되자며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후 방위산업청 대전 이전과 방위산업 클러스터 구축 그리고 우주산업 3각 체제 형성 등으로 시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당대표 주자들은 이 시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대전시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대전 시정에 집중하는 관계로 중앙 정치에 대한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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