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내가 유쾌한 반란 ‘수괴’ 되겠다”…기회경기 공감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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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 내가 유쾌한 반란의 '수괴'가 될 테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에서 우리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를 뒤집는 반란'을 세 번째 반란으로 언급하며 "아무런 사심 없이 도민을 위해서 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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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 내가 유쾌한 반란의 ‘수괴’가 될 테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에서 우리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를 뒤집는 반란’을 세 번째 반란으로 언급하며 “아무런 사심 없이 도민을 위해서 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6일 실국장급 ‘기회 경기 워크숍’과 12~13일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 이은 세 번째 ‘집단지성의 장’으로 이번 행사 역시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자신의 성장과정과 공직생활 이야기, 정치를 하는 이유 등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민선8기 도정철학을 공유했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깨는 반란’을 첫 번째 반란으로 꼽았다.
그는 무허가 판자촌에서 자라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며 “힘든 환경과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눈 먼 열정, 낙관적인 자세로 이를 극복하면 그 뒤에 빛나는 축복이 있더라. 만약 경기도민에게 어려움과 힘든 환경이 닥칠 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위장된(위기로 가장한) 축복’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반란을 일으켜 보자”고 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이 된 뒤 국비유학을 떠났을 당시 내가 왜 공부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았던 시절을 ‘자신에 대한 반란’, 두 번째 반란으로 했다.
그는 “그동안 내 꿈을 세우고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내 주위나 사회에서 그렇게 하면 좋다고 하는 길을 내가 가고 싶은 길로 착각했다는 걸 깨닫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결심하고, 성적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과목을 듣고 공직생활에 돌아와서도 유사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세 번째 반란을 언급하며 ‘수괴가 되겠다’고 하자 참석한 팀장들이 큰 박수를 치며 동참의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정책에 대한 최종심사도 이뤄졌다.
워크숍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던 20건을 최종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부지사, 도정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70%)과 팀장급 현장투표(30%)를 합산해 최종 우수작 7건을 선정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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