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배다해 결혼, 기분 이상하더라"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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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페퍼톤스 신재평과 이장원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장원과 배다해의 결혼식을 위해 쓴 신재평의 축사를 읽었고, 신재평은 "친한 친구가 저랑 같이 10대 끝자락부터 친구였으니까 반평생 넘게 걸어온 친구인데 장가를 간다고 하는 게 기분이 이상하더라"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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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밴드 페퍼톤스 신재평과 이장원이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빼앗긴 인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페퍼톤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재평은 페퍼톤스를 결성한 계기에 대해 "저희는 학교에서 만났다. 과가 같아서 친해졌다"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두 분이 19살에 카이스트에 입학을 했다. 조기 입학을 하신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다. 신재평은 "과학고에서 2년 수료하고 입학한 케이스다"라며 설명했다.
또 유재석은 "두 분이 학교에서는 약간 라이벌 관계였다고 한다. 학교 가요제에서 속해 있는 팀도 있었다더라"라며 물었고, 신재평은 "그들만의 리그이긴 한데 저는 친구들이랑 꾸준히 활동을 하던 팀이 있어서 대상을 확신하고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당시 이장원은 학교 가요제에 참가하기 위해 팀을 급조했고, 신재평이 속한 팀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한 것. 신재평이 속한 팀은 2등을 했고, 신재평은 "'가지지 못할 바에는 꼬여서 같이 하자' 싶었다"라며 덧붙였다.
또 유재석은 "아시다시피 페퍼톤스가 연예계 대표 뇌섹남으로 유명하다. 둘이 합쳐 아이큐 300.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둘 다 150이라고 적혀 있다더라. 두 분 다 어렸을 때 공부를 무지하게 잘했다더라. 재평 씨가 그렇게 유명했다더라. 수학 천재 신재평.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더라"라며 감탄했다.
이장원은 "(고등학교 시절) 재평이를 제가 이름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재평이는 아마 저를 몰랐을 거다. 제가 동 대표여서"라며 말했고, 신재평은 "학교에서 처음 만났고 워낙 키도 크고 눈에 띄는 친구여서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됐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유재석은 이장원과 배다해의 결혼식을 위해 쓴 신재평의 축사를 읽었고, 신재평은 "친한 친구가 저랑 같이 10대 끝자락부터 친구였으니까 반평생 넘게 걸어온 친구인데 장가를 간다고 하는 게 기분이 이상하더라"라며 전했다.
이장원은 "재평이가 저보다 몇 년 더 일찍 결혼을 했고 그때 저도 기분이 이상했다. 성인 시절을 쭉 같이 빚어온 친구로서 '얘가 가족을 꾸리면 나는 어떻게 될까' 이런 고민들을 했던 것 같다. 재평이도 제가 장가간다니까 똑같은 마음인 것 같고"라며 공감했다.
유재석은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친구냐"라며 질문했고, 이장원은 "고운 정 미운 정 친구다. 너무 많이 섞인 것 같다. 서로의 삶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신재평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해 왔는데 어느새 뒤돌아봤더니 저희처럼 오래간 팀이 별로 없더라. 나중에 페퍼톤스 박물관 차리는 게 꿈이다. 페퍼톤스란 팀을 꾸준히 해서 박물관 만들어서 함께하고 싶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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