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무장관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16명 사망·3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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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장·차관급 인사들이 탄 헬기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키이우 동쪽 외곽에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는 비극적인 사고로 슬픔에 잠긴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며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EU의 훌륭한 친구였다. 희생자 유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슈미할 총리, 우크라이나 국민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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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장·차관급 인사들이 탄 헬기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키이우 동쪽 외곽에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헬기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키이우 동부 외곽 브로바리 지역 유치원과 주거 건물 주변에 추락했다.
사망자 중 9명은 헬기 탑승자로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16명이 숨졌다.
키릴로 티모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국장은 “16명의 희생자 중에는 3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며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초기 사망자 수를 18명으로 발표했다. 부상자는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30명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헬기 추락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전했다. 유리 이흐나트 공군 대변인은 “(사고)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조사에는 최소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헬기 추락이 러시아의 격추로 볼 수 있는 정보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헬기 추락이 사고가 아닌 다른 이유로 보이는 징후는 없다고 말한다고 BBC는 전했다. 브로바리에 거주하는 볼로디미르 예르멜렌코씨는 BBC에 “(사고 당시) 안개가 매우 자욱했고, 전기도 없었다. 전기가 없을 때는 건물에 불도 켜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전체 국가와 우크라이나 정부에 있어 엄청난 손실”이라며 희생자 유족에 애도를 전했다. 슈미할 총리는 이번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즉각 특별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전체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 중이며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이번 사고는 끔찍한 비극이다. 지금까지 세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사망한 최고위 관료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는 비극적인 사고로 슬픔에 잠긴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며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EU의 훌륭한 친구였다. 희생자 유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슈미할 총리, 우크라이나 국민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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