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이 증상' 6개월에 두 번 이상이라면… "치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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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명절인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에는 가족끼리 모여 술자리를 갖기 쉬운데, 이때 문제 있는 음주 습관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정신 치료에는 술을 끊고 싶게 하는 동기유발 치료, 상담 등이 포함된다.
심장, 간 질환이 있어 술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도 입원 치료를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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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자주 겪으면 뇌 영구 손상 위험
다사랑중앙병원 김태영 원장은 “가장 먼저 가족 중 블랙아웃을 자주 겪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블랙아웃은 소위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데,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는 것을 뜻한다. 블랙아웃이 반복되면 뇌신경 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알코올성 치매나 그 밖의 뇌 질환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김 원장은 “6개월 이내에 두 번 이상 블랙아웃을 겪는 사람은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음주 습관에 대해 상담받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주(飯酒)하는 습관도 경계해야 한다. 적은 양이더라도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면 건강에 안 좋은 것은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가 조건반사적으로 술을 찾게 한다. 김 원장은 “적은 양의 술도 반복해서 마시면 몸에서 해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지방간, 간경화, 고혈압, 당뇨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점차 술에 의지하게돼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알코올 의존증인지 확인하려면 다음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종종 술을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오랜 기간 마심 ▲술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있고 노력했지만 실패함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냄 ▲술에 대한 강한 욕구가 있음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함 ▲술로 인해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생기고 악화되지만 술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직업활동, 여가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임 ▲술로 인해 건강이 나빠짐에도 끊지 못함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을 알지만 끊지 못함 ▲갈수록 많은 양을 마셔야 만족하는 등 내성이 생김 ▲금단 증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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