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은 채무자 호텔에 감금·협박한 중국인 일당 검거
배재성, 이병준 2023. 1. 18. 18:07
여권을 담보로 빌려준 도박 자금을 갚으라며 채무자를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8일 여권법 위반,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4명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9시쯤 도박 자금 500만원을 빌린 또 다른 중국인을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객실에 감금한 뒤, 돈을 갚으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네 명의 중국인을 긴급 체포하고, 현장에 없었던 한 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한 일당 한 명을 추적 중”이라며 “(범행과정에서)흉기 등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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