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상생협력 두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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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상생협력이 두터워지고 있다.
18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를 찾아 우 시장은 완주군에, 유 군수는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상생협력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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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를 찾아 우 시장은 완주군에, 유 군수는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상생협력을 이어갔다.
기부금은 같은 생활권에 있는 전주·완주가 50보씩 상생발전 하자는 의미를 담아 우 시장은 완주군에 50만원을, 유 군수는 전주시에 5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상생협약 정신을 두텁게 하는 의미에서 기부금을 납입할 장소도 양 지역의 지명이 포함된 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은 도서관 문화협력사업과 전주풍남학사 입사생 자격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서관 문화협력사업은 양 지역 주민이 거주지 인근 도서관 어디에서나 회원 가입과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서울 종로구에 있는 전주풍남학사에 완주군민 자녀도 입사할 수 있도록 자격 조건을 확대했다.
최근 완주군 삼봉신도시 입주와 함께 내달부터 시작되는 운곡지구 입주로 전주와 완주의 통합 찬성 여론도 힘을 받고 있다. 전주시에서 완주군으로 온 주민들과 젊은 세대 위주로 통합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이달 초 삼봉신도시로 입주한 주민 A씨는 “전주와 완주는 기존에도 한 생활권이었지만 혁신도시와 삼봉 등 신도시 개발로 행정구역 구분이 더 모호해지고 있다”며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사단법인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가 전북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완주군을 중심으로 전주 일부 지역을 포함한 선거구를 확정해 달라”고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들은 “그동안 9만2000여명의 완주군민은 제16대 완주·임실 제17~19대 완주·김제, 제20대 완주·진안·무주·장수로 조정돼 완주 출신 국회의원을 세우지 못하고 자주성과 주체성을 잃었다”며 “이번 22대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계기로 기존 전주 3곳의 지역구를 완주를 포함해 4곳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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