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KTX 조기 연결 ‘가속도’... 연내 예타 선정 박차 [힘쎈 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1.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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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대통령 공약'... 정치권 공조 등 전방위 활동 펴기로

충남도가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KTX) 조기 연결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4월 대통령 지역공약 포함에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발표로 호기를 맞은 만큼, 예타 면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예타 대상 조속 선정‧통과를 위해서도 전방위 활동을 편다. 

18일 도에 따르면,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 연장 90.01㎞ 규모로 사업비는 4조 1388억 원이며, 지난달 말 기준 91.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해선은 당초 신안산선과 연계해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57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뀌며 전동차 전용 철도로 설계가 변경, 서해선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하게 됐다. 

서해선 삽교역 신설부지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이에 따라 도는 정부에 서해선 직결을 건의하며, 서해선 KTX 연결을 대안 사업으로 제시했다. 두 노선이 연결되면 서해선에도 KTX가 운행되며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민선8기 힘쎈충남은 서해선 KTX 조기 연결을 목표로 설정, 국토부 등에 도가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B/C 1.67) 등을 공유하며 발빠른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5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서해선 KTX 연결에 대한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공조하며 정부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된 서해선은 충남의 더 큰 미래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 이라며 "예타 대상 선정 및 통과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부담 완화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최대 3.5% 지원 

충남도가 NH농협은행, 하나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최대 3.5% 지원하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주소를 두거나 둘 예정인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이자의 일부를 보전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올해 총 10억 8500만 원을 투입하며, 대상 주택은 임차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대출한도는 7000만 원(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 기한은 2년이다. 

금리는 NH농협은행 2년 고정금리 5.5%, 하나은행 6개월 변동금리 신잔액 코픽스(COFIX)(6개월)+2.6%이다. 

충남도는 18일 NH농협은행, 하나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이자 지원은 신청인 선택 금리의 50%(최대 3%)이며, 취약계층은 기타주택 거주자 0.2%,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0.1%, 80% 이하 0.2%, 60% 이하 0.3%의 이자를 추가로 지원, 최대 3.5%까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2%대의 금리로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 가능해 5-6%대의 타 시중은행 전·월세대출 상품 대비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신청 자격 중 소득 조건은 올해부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일원화했다. 

이필영 부지사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지난 4년 동안 협약기관간 협력을 통해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와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바라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직활동이 없는 청년 400명 발굴해 창업 등에 도전 20억 지원 

충남도가 다음달부터 자립준비청년 및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등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이 없는 청년들을 발굴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1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발굴해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취업·창업 등 노동시장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이다. 

올해 사업 목표는 400명으로, 이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모집을 통해 (재)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청년정책관 청년자립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도내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다문화시설 기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고향사랑 기부’ 후 받은 답례품을 다시 다문화시설에 기부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일 고향사랑 기부제 오프라인 접수 시작에 맞춰 김 지사 주소지를 뺀 14개 시‧군에 30만원 씩, 총 420만원을 전달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고향사랑 답례품’으로 받은 지역 특산물을 다문화시설에 다시 기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이에 답례품으로 받은 홍성 김, 예산 사과, 서천 쌀 등을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족들이 제2의 고향인 충남에서 정과 사랑을 느끼기 바란다”며 도내 다문화가족시설에 기탁한 것.

한편,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도입됐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기부액의 30%‧최고 150만 원)을 제공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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