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화재로 집 잃은 도민에 새 보금자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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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전북소방은 18일 정읍시 신태인읍 제2호 119안심하우스 지원 대상자 황모씨를 찾아 격려하고 입주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19안심하우스 사업에는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여러 기관들이 참여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3개월간을 '119안심하우스 기금'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기업·단체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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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전북소방은 18일 정읍시 신태인읍 제2호 119안심하우스 지원 대상자 황모씨를 찾아 격려하고 입주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황씨의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도록‘119안심하우스’라는 특별한 선물을 전하는 뜻깊은 방문이다.
이번 방문에는 전북소방본부 김상곤 방호예방과장, 박경수 정읍소방서장, 김용복 정읍시자원봉사센터장 등 15여명이 함께했다.
119안심하우스 지원은 도내 기업단체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주택화재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게 피해주택을 수리해 주거나 수리가 불가한 경우에는 이동식주택을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9일 정읍시 신태인읍 황씨가 거주하는 집 천장에서 시작된 불로 주택이 전소됐다.
황씨는 기초생활수급자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전북소방본부는 긴급 생활비를 지원하고 임시거처 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고심했다. 전소된 본채와 달리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낡은 사랑채를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시작했고 명절 전에 완성할 수 있었다.
119안심하우스 사업에는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여러 기관들이 참여했다.
주택 공사는 정읍시자원봉사센터가 총괄적인 사업을 맡아 추진했으며, 정읍시자원봉사센터 소속 건축업 종사자들의 봉사단체인 조사모(좋은 사람들의 모임)가 힘을 보태 공사비를 낮출 수 있었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취약계층 화재피해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내주신 도내 여러 기업·단체와 정읍시자원봉사센터 및 소속 봉사단원이 함께해 더 의미가 있는 새 보금자리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화재피해를 입은 도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3개월간을 ‘119안심하우스 기금’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기업·단체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 기업·단체(세아베스틸, OCI, 현대자동차, 휴비스, KT&G, 전북도시가스, 한국유리공업, 전주페이퍼, 하이트진로, 한국소방시설협회)가 119안심하우스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6200만 원이 모금됐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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