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아이 기쁜 특례시' 추진... 보육·출산 지원 확대

박정훈 2023. 1.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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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용인특례시가 올해부터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까지 10만 원 상당의 용품 지원을 올해 금액을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시에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를 하면서 출산용품을 신청하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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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가정 교통비 지원, 출산용품 지원 증액 등...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임금 호봉제 적용

[박정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올해부터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
ⓒ 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올해부터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 15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까지 10만 원 상당의 용품 지원을 올해 금액을 확대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시에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를 하면서 출산용품을 신청하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품목을 정해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포인트몰에서 150여 개의 다양한 용품 가운데 각 가정에서 필요한 용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둘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아동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시에 18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2023년 이후 둘째 이상 자녀에 대한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할 때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아동보호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된다.

시는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보조교사 60여 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비용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필요한 수만큼 지원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이 많아 시가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보조교사는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의 보육 및 반 운영을 위한 보조 업무를 맡는다.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올해부터 임금 호봉제가 적용된다. 그동안 이들은 고정급으로 임금을 받아와 급여 수준이 현실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경기도에서 30%, 시에서 70%의 인건비를 지원해 이들의 급여 수준이 높아질 수 있도록 기본급이 근무 년 수에 따라 올라가는 '호봉제'를 도입, 더욱 안정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올해 이와 관련해 예산 10억6000만 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출산 가정과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공공 보육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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