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이 뭐야?...무비자 여행 허용 후 일본 항공권 판매량 300배 급증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1. 18. 17:00
일본이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관련 상품 판매량이 폭증했다. 이른바 ‘노재팬’ 운동이 확산하기 전인 2018년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일본 무비자 자유 여행이 허용된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3개월간 일본 여행 상품 판매 현황을 1월 18일 발표했다.
일본 노선 항공권 발권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7943% 늘었다.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보다 384%, 일본 불매 운동 영향이 없었던 2018년 같은 기간보다도 68% 늘어난 수치다. 전체 국제선 발권에서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절반에 달하는데, 이는 2018년 같은 시기에 23%였던 것 대비 2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일본 패키지 여행 상품 예약 인원 역시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3개월 동안 전년 동일 기간 대비 7만4524% 증가했다. 2018년 10월 11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와 비교하면 92%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체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에서 일본 상품의 비율은 17%에 달한다.
해외여행 리오프닝 시기에 근거리 조건을 충족하는 데다 엔저까지 더해져 엔데믹 시대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엔데믹 이전부터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전사적으로 투자와 준비를 한 결과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해외여행 1등 플랫폼 입지를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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