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음’ 대신 국화꽃…카카오 ‘추모 프로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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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인이 된 카카오톡 사용자의 프로필은 '알 수 없음'으로 표기됐다.
고인의 휴대폰이 해지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에 카카오톡을 탈퇴해 이미 '알 수 없음'으로 전환된 고인 계정의 경우는 추모 프로필 이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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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인이 된 카카오톡 사용자의 프로필은 ‘알 수 없음’으로 표기됐다. 카카오가 ‘추모 프로필’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앞으로는 ‘국화꽃’ 아이콘이 뜨면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내 ‘추모 프로필’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휴대폰이 해지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존에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1년 뒤 휴면 탈퇴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추모 프로필 기능 도입을 통해 고인이 된 지인들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됐다.
직계 가족이 요청할 경우 고인의 프로필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고인의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1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어 순전히 개인적인 추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이 되는 과정에서 고인의 개인정보나 대화 내역 정보들은 유가족을 포함해 다른 이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추모 프로필 전환 전 사용자가 설정한 멀티 프로필 또한 유지된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추모 메시지 보내기 기능 외 선물하기, 송금하기, 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사용할 수 없다.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OO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된다. 친구 목록 내 고인의 이름 옆에 추모 아이콘이 표시돼 고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추모 프로필 노출 여부도 유가족이 결정할 수 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은 고인 직계가족의 신청이 필요하며 고인의 가족임을 증빙하기 위해 고인의 통신사 증빙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신청인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추모 프로필 유지 기간은 5년이며 추가 연장 시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연장 신청이 없으면 추모 프로필은 종료되고 자동 탈퇴 처리가 진행된다. 기존에 카카오톡을 탈퇴해 이미 ‘알 수 없음’으로 전환된 고인 계정의 경우는 추모 프로필 이용이 어렵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고인이 됐을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고인의 친구들에게 부고를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모의 공간을 통해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추모 프로필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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