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이것' 강한 사람… 더 건강한 삶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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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구와의 유대감이 강할수록 건강한 습관을 지닌 경우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가족·친구 등 가까운 사회집단과의 유대감을 평가했다.
또한 전체 대상자 중 가족과 유대감이 강한 사람들은 전체 참가자의 27%에 불과했음에도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집단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가족 외에 친구와의 유대감 역시 건강한 삶과 관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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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켄트대·코벤트리대·노팅엄트렌트대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세계 122개국에서 수집된 1만3000명 이상의 설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가족·친구 등 가까운 사회집단과의 유대감을 평가했다. 또 참가자들의 건강 개선을 위한 행동 수준을 측정했다. 건강 개선을 위한 행동으로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있다.
분석 결과, 가족과의 유대감이 강할수록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유대감이 강한 사람들은 유대감이 강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런 차이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에서 두드러졌다. 가족 유대감이 강한 사람들의 48%는 코로나19 전염병이 시작될 때 꾸준히 손을 씻은 반면, 가족과 강한 유대감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32%만이 손을 씻었다. 가족 유대감이 강한 사람들의 52%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가족과 강한 유대감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46%만이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또한 전체 대상자 중 가족과 유대감이 강한 사람들은 전체 참가자의 27%에 불과했음에도 건강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집단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가족과 유대가 강한 사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종사한 사람들의 73%을 차지했다.
가족 외에 친구와의 유대감 역시 건강한 삶과 관련 있었다. 강한 유대감을 가지는 친구 집단이 많을수록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불안·우울증이 줄어면서 정신 건강 수준이 높아졌다.
연구 저자 켄트대 마르카 뉴슨 박사는 "가족·친구와의 유대는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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