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원해...20일 해제 시점 결정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1. 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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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공)
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국민 1666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8%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53.4%는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를, 21.4%는 전면 해제를 각각 희망했다. 현행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24.8%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 효과로는 숨 쉴 권리 회복(40.2%), 소비 확산(23.8%), 폐기물 감소(22.8%)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 제공)
계속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은 대중교통(47.6%)이 1순위로 꼽혔다. 학교와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문화체육시설(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한 의견은 1월 중이 39.4%로 가장 많다. 이어 정부 해제 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쳐 유통, 외식, 뷰티, 공연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한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남은 코로나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2단계에 걸쳐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확진·위중증 등 현황에 따라 1단계 의무 해제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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