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는 롯데로’ 미계약자 4인 거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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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프로야구 FA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7일 투수 한현희와 계약금 3억, 보장 연봉 15억 최대 37억, 총액 40억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FA 계약은 한현희가 새해 들어 두 번째다.
한현희가 계약하면서 FA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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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정찬헌과 강리호, 외야수 권희동과 이명기 등 4명 거취 관심
원 소속팀 잔류는 어려울 전망, 1월 안에 새 팀 못 구하면 미아 가능성
꽁꽁 얼어붙었던 프로야구 FA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7일 투수 한현희와 계약금 3억, 보장 연봉 15억 최대 37억, 총액 40억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1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한현희는 통산 416경기에 나서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원 소속팀 키움과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결국 FA 계약이 해를 넘겼다. 다행히 투수력 보강이 필요했던 롯데의 선택을 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FA 계약은 한현희가 새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0일 내야수 신본기가 원 소속팀 KT와 1+1년 총액 3억원(연봉 1억 3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하며 새해 첫 테이프를 끊었고, 한현희가 일주일 만에 바통을 이었다.
한현희가 계약하면서 FA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4명으로 줄었다. 투수 정찬헌과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 외야수 권희동과 이명기가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남은 4인의 거취가 정해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현희와 함께 키움 소속으로 FA 자격을 얻은 투수 정찬헌은 아직도 새로운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한 그는 후반기 부진으로 결국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FA서 B등급인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보상선수 1명과 함께 연봉 100% 보전해야 하는데 어느덧 33살인 그를 데려가려는 구단이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나란히 FA 자격을 얻은 권희동과 이명기도 원 소속팀 NC와 계약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NC는 사인 앤 트레이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선뜻 이들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정찬헌과 마찬가지로 B등급인 권희동을 타 구단이 영입하기 위해서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고, 이명기의 경우 C등급이지만 직전연도 연봉의 150%의 적지 않은 보상금을 줘야 한다. 이미 외야가 포화 상태인 NC에 남기도 어려워 보인다.
강리호의 경우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이지만 지난해 부진한 성적이 걸림돌이다. 그는 지난 시즌 롯데서 21.1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고, 평균자책점도 5.48로 좋지 못했다.
이제 각 구단별 본격적인 스프링 캠프가 시작되는 2월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1월 안에 새 팀을 찾지 못하면 FA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원하는 팀이 없다면 계약 조건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현희의 경우 계약 총액에서 옵션이 절반이 넘는 22억 원이었다. 미계약자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 불리함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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