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장 군장병·복지시설 아동들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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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장병,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군장병 뿐 아니라 전국 사회복지시설의 아동과 장애인, 다문화가족들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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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지난 9, 10, 13, 17일에 이어 설 연휴 이후인 25, 26, 27일 ‘군부대의 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가 진행된 지난 17일 축제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군장병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병들은 삼삼오오 얼음낚시와 눈썰매, 얼음썰매, 스케이트 체험을 하며 모처럼 훈련으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덜어냈다.
일부 장병들은 잡은 산천어로 만든 구이와 회를 맛보며 축제를 즐겼다.
평일임에도 시내에는 식사를 하고, 편의점과 카페 등을 이용하려는 장병들로 주말 못지 않은 활기가 넘첬다.
17일 오후에는 축제장 얼곰이성 특설무대에서는 걸그룹 공연 등 장병들을 위한 특별 위문공연에 이어졌다.
올해 '천사의 날' 행사에는 전국 123개 시설에서 4279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군은 이들 모두에게 별도 입장 스티커를 지원해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실내얼음조각광장, 눈썰매와 얼음썰매, 봅슬레이 등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료 입장객 중 65세 이상 고령자, 국가 유공자, 참전 유공자 등에게 폭넓은 우대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슬로건은 변함이 없다"며 "장병들과 아이들이 화천의 인정과 겨울추억을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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