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FC 품은 완주군, 축구 중심지 조성 박차

김용권 2023. 1.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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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FC를 품에 안고 있는 전북 완주군이 축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전북현대FC는 국내 스포츠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해온 세계적인 축구 명문이자 전북과 완주군의 자랑스러운 구단"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완주군의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여러 방면의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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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읍에 자리한 전북현대FC 클럽하우스. 전북현대FC 제공.


축구 명문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FC를 품에 안고 있는 전북 완주군이 축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주군은 전북현대FC와의 협력을 증진, 스포츠와 지역의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모델을 개척하고 있다.

완주군은 전북현대FC B팀(K4리그)이 홈경기장으로 완주공설운동장을 사용하기로 협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희태 군수와 허병길 전북현대모터스FC 대표이사가 완주군청에서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

K4리그는 국내 4부 축구리그이자 세미프로 차상위 축구리그다. 이로써 전북현대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A팀-K1리그)과 완주공설운동장(B팀)을 각각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B팀의 K4리그 홈경기는 매년 17경기 정도 치러진다.

완주군은 조만간 삼례읍 신금리의 공설운동장 잔디와 시설을 보수해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 트레블(ACL·K리그·FA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현대FC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더불어 스포츠 활성화와 축구 저변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으로 인구 유입과 연계 업종의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축구 특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전북현대FC는 국내 스포츠발전에 획기적인 역할을 해온 세계적인 축구 명문이자 전북과 완주군의 자랑스러운 구단”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완주군의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여러 방면의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현대FC는 2013년부터 완주군 봉동읍에 클럽하우스를 운용하고 있다. 2005∼2018년까지 지휘봉을 잡아 전북현대 왕조를 구축했던 최강희 감독은 지역 이름을 붙인 ‘봉동 이장’이란 애칭으로 불리었다. 전북현대는 최 감독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우승, K리그에서 6회나 왕좌에 오른데 이어 지금까지 K리그 9회 우승, FA컵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완주군은 이를 바탕으로 전북현대FC와 함께 2015년부터 ‘축구 메카 조성’이라는 청사진을 펼쳐 나가고 있다. 완주군과 전북현대FC는 2015∼2018년 1단계 사업을 펼쳤다. 군이 봉동읍 율소리 일원의 부지 3만3600㎡를 매입하자, 전북현대는 이 곳에 축구장 2면을 조성했다.

군은 2단계 사업으로 2026년까지 인근 토지 6만2500㎡를 매입하고 전북현대FC의 모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이곳에 축구장 4면과 유소년 클럽하우스를 조성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축구장은 종전 4면에서 8면으로 늘어난다. 군 관계자는 아시아 축구 강국과 최고 클럽을 앞세워 동남아 유소년 선수 축구 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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