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준석 계약금 75만 달러” 예상 밑돌지만 기대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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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을 앞둔 심준석(19)의 계약금이 당초 전망을 밑도는 75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17일(현지시간) 심준석의 계약금이 75만 달러라고 밝혔다.
75만 달러는 피츠버그가 이번에 영입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중 계약금 규모로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심준석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75만 달러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기준 3라운드 상위 지명 선수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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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을 앞둔 심준석(19)의 계약금이 당초 전망을 밑도는 75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보이는 기대감은 물론 국내 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직행한 역대 선수들과 비교해도 높은 금액은 아니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17일(현지시간) 심준석의 계약금이 75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환율 기준으로 한화 9억 3000만원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75만 달러는 피츠버그가 이번에 영입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중 계약금 규모로 공동 3위에 해당한다. 1, 2위엔 포수 조너선 리베로(84만 달러)와 투수 카를로스 마테오(80만 달러)가 각각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심준석에 대한 그간의 평가를 고려할 땐 높다고 보기 어려운 금액이다. 메이저리그가 매기는 국제 유망주 순위에서 심준석은 10위에 올랐다. 같은 랭킹에서 5위를 차지한 쿠바 출신의 루이스 모랄레스에 이어 투수로선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을 맺은 모랄레스는 수백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선배 한국 선수들과 비교해도 아쉬움은 남는다. ‘BK’ 김병현(225만 달러)은 물론 류제국 추신수 서재응 백차승 김선우가 모두 100만 달러 넘는 계약금에 사인했다. 가깝게는 한솥밥을 먹게 될 배지환도 2018년 입단 당시 125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는 계약금으로 819만 달러를 챙겼다. 심준석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75만 달러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기준 3라운드 상위 지명 선수급이다.
다만 현지에선 연일 심준석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피츠버그의 국제 스카우트 책임자 주니어 비즈카이노는 심준석의 속구에 대해 “투구 궤적의 후반부가 남다르다. 거의 공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라고 호평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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