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첫 미국 공연 나선다

장선욱 2023. 1. 18. 15: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창단 이후 처음 미국 초청공연에 나선다.

애초 광주시향은 1982년 광주시와 자매결연한 샌안토니오에서 지난해 초청 공연을 하려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미뤘다.

1976년 창단한 광주시향이 해외 공연에 나서는 것은 2018년 일본 도쿄 이후 6년 만이고 미국을 찾아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도시에서 1회씩 여는 초청공연은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하에 공무원 신분인 광주시향 전 단원이 참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5일과 9일 샌안토니오, 휴스턴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창단 이후 처음 미국 초청공연에 나선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와 휴스턴 두 도시를 찾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광주시향은 “2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다음 달 5일 샌안토니오 토빈 공연예술센터에서 자매결연 4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애초 광주시향은 1982년 광주시와 자매결연한 샌안토니오에서 지난해 초청 공연을 하려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미뤘다. 피아니스트 김예담과 협연하는 공연에서는 ‘아리랑’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3곡을 연주한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김예담은 2001년 서울 오케스트라 협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프랑스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벨기에 발로니 왕립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연주했다.

광주시향은 이어 9일 텍사스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휴스턴에서 6·25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연주회를 연다.

대한민국 휴스턴 총영사관 주최로 휴스턴대학교 컬른홀에서 진행하는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케니 브로버그가 협연한다. 케니 브로버그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2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등 국제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가다. 연주곡은 샌안토니오와 같다.

1976년 창단한 광주시향이 해외 공연에 나서는 것은 2018년 일본 도쿄 이후 6년 만이고 미국을 찾아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도시에서 1회씩 여는 초청공연은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하에 공무원 신분인 광주시향 전 단원이 참여한다. 홍석원은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 수석카펠마이스터를 역임한 뒤 2021년 4월부터 상임 지휘자로 부임해 광주시향을 이끌고 있다.

광주시향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윤이상 작곡가의 ‘광주여 영원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을 협연하고 실황음반을 창단 47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해 화제가 됐다.

11월 28일 발매된 앨범은 1만 장 이상이 팔리는 플래티넘을 기록해 클래식 분야 온라인 판매 1위에 올랐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시는 교향악단, 창극단, 발레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극단, 오페라단 등 8개 예술단체로 구성한 광주시립예술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교향악단 지휘자로는 그동안 금노상, 구자범, 크리스토퍼 로드비히, 김홍재 등 다수의 저명한 음악가들이 거쳐 갔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시민들의 품에서 잠시 떠나 첫 미국 초청공연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공연을 펼쳐 광주의 명예를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