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덕산온천을 혁신도시 배후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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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예산군수가 7년 동안 부도 사태로 방치된 덕산온천관광호텔에 대해 경매진행 절차가 통해 충남도와 함께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김태흠 지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18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을 재정 1조원 시대 개척과 인구 늘리기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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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예산군수가 7년 동안 부도 사태로 방치된 덕산온천관광호텔에 대해 경매진행 절차가 통해 충남도와 함께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김태흠 지사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최 군수는 18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을 재정 1조원 시대 개척과 인구 늘리기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최 군수는 이를 위해 몇 가지 큰 그림을 제시했다.
먼저 "100년의 전통을 지닌 덕산호텔이 언제까지 흉물로 방치하느냐에 따른 고민중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협의를 통해 도와 함께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는 2월이면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도와 상의해 구제적인 안이 마련되는 대로 재건에 나선다는 것. 이를 통해 덕산의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군수는 이어 “신례원 충남방적 부지가 22년간 문을 걸어 잠근 상태”라며 “농림부 공모사업(약 350억 원)에 선정되기만 하면 애물단지가 보물단지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설이 연휴가 지나면 해결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특히 약 3만평에 달하는 부지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문화·역사적 활용 가치가 크다는 쪽으로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이라며, 주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정 전까지는 신중을 기하되, 일단 결정이 되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언급했다. 그동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지역상생프로젝트를 시행한 결과 지난 9일 예산상설시장 안에 신규 업소 5곳의 창업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 내 새롭게 문을 열 가게들이 잇따를 조짐이 보인다”면서 백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2~3개월 안에 상권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고 회복하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가 예산에 있는 충남도유지 4500평 부지에 더본호텔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 건이 성사되면 예산의 제2부흥기가 열릴 수 있다"고도 말했다.
삽교역사 역세권 개발을 둘러싼 불균형 해소와 새 교통망 구축에도 충남도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최 군수는 내포신도시에서 천안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연구용역에 들어가 4월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관광객 이용 편의가 더해져 혁신도시 개발에 고무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인구 늘리기는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이다"라며 "반드시 8만명을 넘기겠다"고 며 말했다. 그런데 반해 "지난해 예산군 내에서 216명이 출생한데 반해 소멸 인구는 1317명에 달했다"며 "이처럼 매년 1%씩 인구가 줄면 7만명도 지키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감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구늘리기 추진단을 상시 운영에 나선다"고 말하고 "올해까지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112억원을 차등 지원하는 한편 청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선 ‘난제’라면서도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큰 대규모 기관 유치와 덕산온천의 기능을 확장을 통한 배후도시로의 육성 의지를 밝히며 언론이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조기 건설, 여성친화도시 재인증, 아동양유비 확대 지원 등을 통해 1100년 역사의 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맞는 예산으로 재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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