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종신보험으로 새 회계 대비…가격 경쟁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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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확보한 종신보험 계약이 한 해 동안에만 10만 건 가까이 불어나면서 8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양생명은 종신보험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 외 다른 생보사들도 보험료를 낮춘 종신보험들을 내놓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강화를 위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새 상품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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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보험료 15% ↓
동양생명이 확보한 종신보험 계약이 한 해 동안에만 10만 건 가까이 불어나면서 8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양생명은 종신보험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에도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종신보험 보유계약건수는 지난해 9월말 77만34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8만4281건) 늘었다. 이는 생명보험 업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종신보험은 생보사의 대표 상품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했을 때 남은 유족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보장성보험이다.
다만 최근 혼인 및 출산이 감소하며 1인 가구의 증가로 유족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종신보험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 또한 뜸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기대수명 증가를 감안해 노후 소득 및 건강 보장 기능과 저축기능을 혼합한 신상품들의 등장으로 종신보험 판매를 늘리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해 9월 '종신보험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리포트에서 "보험사의 종신보험 확대전략은 소비자의 사망보장에 대한 필요성 약화를 고려해 연금전환 기능, 무해지・저해지 설계를 통해 장기유지시 수익성을 높인 저축 기능을 혼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들이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종신보험을 키우는 것은 IFRS17에 대비를 위해서다.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IFRS17 체제에서 내재가치가 높아지기때문이다. 저축성보험은 보험료의 대부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해야하지만 보장성보험은 위험률 관리와 사업비 절감 등에 유리하다.
이에 동양생명은 올해 초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새 종신보험 상품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을 내놓으며 고객 모집에 매진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 해지시 표준형 해약환급금의 50% 수준이며 보험료를 최대 약 15%까지 저렴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낮은 비용으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다. 더불어 청약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 상품의 경우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없이 간편 심사만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이처럼 동양생명이 소비자의 여러 부담을 줄이는 상품을 내세워 올해도 종신보험 가입자를 늘리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 외 다른 생보사들도 보험료를 낮춘 종신보험들을 내놓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강화를 위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새 상품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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