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3명,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원해

정동훈 2023. 1. 18.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53.4%)'와 '전면 해제'(21.4%) 등 응답자의 74.8%가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조사
53.4%가 ‘단계별 해제’
21.4%가 ‘전면 해제’ 원해 응답
자료=대한상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53.4%)’와 ‘전면 해제’(21.4%) 등 응답자의 74.8%가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24.8%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도 해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숨 쉴 권리 회복’(40.2%)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이래 3년 넘게 마스크 관련 지침이 유지되면서 방역에 협조한 국민들의 피로감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소비 확산(23.8%)’, ‘폐기물 감소’(22.8%) 응답이 뒤를 이어 경제 활성화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확인됐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은 ‘대중교통’(47.6%)이 1순위로 꼽혔으며, ‘학교 및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 문화 체육시설’(7.5%)의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밀집도와 폐쇄성이 낮은‘백화점 및 대형마트’라는 응답은 5.9%에 불과해 국민 대부분이 충분한 공간이 보장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편안한 경제·소비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1월중 해제’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정부 해제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유통, 외식, 뷰티, 공연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과 국민 불편해소, 경제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도록 방역 당국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