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옥상에 푸드트럭 야시장..韓총리, 새벽버스 이어 민원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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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푸드트럭 야시장과 온라인 배송 등 상인들의 요청사항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찾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경동시장 상인들 협력 기업들과 차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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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격려했다. 푸드트럭 야시장과 온라인 배송 등 상인들의 요청사항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찾은 ‘스타벅스 경동1960점’에서 경동시장 상인들 협력 기업들과 차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물었다.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입주점포 과반이 월세를 제때 못 내거나 문을 닫고 나갈 만큼 힘들었다”면서 “어떻게든 활로를 뚫기 위해 3년 전부터 옥상주차장에 ‘푸드트럭 야시장’을 준비 중인데 규정이 복잡해 번번이 좌절했다”고 밝혔다.
동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안 그래도 상인들 고충을 풀어드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주차장법과 서울시 조례 등을 살펴보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 테두리 내에서 충분히 규제를 풀 길이 있을 것 같다”고 약속했다. 동대문구는 법률 검토를 마치는대로 경동시장 측과 협의하여 야시장 사업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인들은 또 청년 상인들의 온라인 배송 사업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기부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및 배송료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경동시장처럼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는 전통시장이 잘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국민 말씀에 귀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한 총리의 경동시장 방문 현장에는 시장 측 김영백 상인회장, 서형원 KD마켓 회장, 전훈 경동시장 청년상인회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오승진 LG전자 상무가 참석했다. 지자체와 정부 측 인사로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자리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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