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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만든' 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깜짝 등장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로빈 프로하르트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매장 내 모든 식료품을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언뜻 보면 평범한 마트처럼 보이기도 하는 전시장은 길거리와 쓰레기장에서 주운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채소, 과일, 시리얼 등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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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샐러드, 시리얼까지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구성
‘쓰레기로 만든’ 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깜짝 등장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로빈 프로하르트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매장 내 모든 식료품을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프로하르트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수년 전 마트에서 누군가 식료품을 이중, 삼중으로 비닐백에 포장하는 것을 봤다”며 “그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포장이 얼마나 많은지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언뜻 보면 평범한 마트처럼 보이기도 하는 전시장은 길거리와 쓰레기장에서 주운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채소, 과일, 시리얼 등으로 가득하다. 자세히 들여다보기 전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들어졌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다.
화석연료로 만든 플라스틱은 그 쓸모를 다하면 쓰레기 매립지에 묻히거나 바다에 버려져 해양 쓰레기가 된다. 워싱턴 DC에 자리한 환경 연구기관 ‘월드워치 인스티튜트’는 미국인들이 매년 1000억개의 비닐봉지를 버린다고 발표했다.
2020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처음 시작된 이 전시는 화제를 모아 이후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에서 개최됐다.
프로하르트는 “내 꿈은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돼) 이 프로젝트가 무의미해지는 것”이라면서도 “아마 그렇게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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