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 향한 비판 이해 안 된다"…20일 맨시티 원정

김태훈 2023. 1. 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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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침묵 중인 손흥민(30)을 감쌌다.

손흥민은 역대 맨시티전 15경기 7골(3도움)을 터뜨렸다.

최근 2경기에서 맨시티가 상대 빠른 역습에 4골을 내줬다는 것은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으로 뒷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맨시티전을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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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시티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손흥민 감싸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침묵 중인 손흥민(30)을 감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엘리자베스 2세 서거로 순연된 경기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에 이어 2위(승점39)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토트넘은 5위(승점33)까지 내려온 상태. 직전 경기에서 선두 아스널에 0-2 완패한 데 이어 또 난적을 만나게 됐다.


맨시티를 만나는 만큼 손흥민의 어깨는 더 무겁다.


손흥민은 역대 맨시티전 15경기 7골(3도움)을 터뜨렸다. 득점왕(23골)에 등극했던 2021-22시즌의 첫 골도 맨시티를 상대로 넣었다. 최근 2경기에서 맨시티가 상대 빠른 역습에 4골을 내줬다는 것은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으로 뒷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올 시즌 손흥민은 득점왕에 등극했던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다르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던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 직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전 경기 소화하면서 체력적으로도 지친 상태다.


토트넘의 예상 밖 부진이 이어지면서 4골(17경기)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는 현지 매체들로부터 최저 평점을 받는 수모까지 당했다.


맨시티전을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풋볼 런던 등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선수는 한 명의 인간이다. 손흥민 역시 한 명의 인간이다. 직전 시즌 보다 골 수가 적은 것은 맞지만, 우리는 로봇이 아닌 인간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손흥민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감쌌다.


이어 “비판이 나온다면 받아들여야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에게 가하는 비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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