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권총 든 ‘기저귀 네 살배기’…美서 아파트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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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기저귀를 찬 4살짜리 아이가 권총을 들고 아파트를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디애나주의 한 아파트 복도와 계단 등에서 4살 남아가 총알 15발이 든 9㎜ 권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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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약실에 총알 없어 인명피해 피해
아이 아버지, 아동 방치 혐의 체포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기저귀를 찬 4살짜리 아이가 권총을 들고 아파트를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디애나주의 한 아파트 복도와 계단 등에서 4살 남아가 총알 15발이 든 9㎜ 권총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웃 주민인 니콜 서머스는 “녹화된 비디오에서 아이가 권총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을 봤다”며 “그 아이가 총으로 제 아들을 겨눴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이는 자신의 아파트 복도에서 총의 방아쇠를 여러 차례 당기고 총을 이웃의 문과 자신에게 겨누기도 했다.
다행히 총 약실에 총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 아버지 셰인 오스본(45)을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했다.
로버트 메르쿠리 경찰 서장은 “보안 카메라 영상이 있어서 즉시 수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스본은 집안에 총이 없다고 했지만 거실 TV 아래 구경 9㎜ 권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탄창에는 15발이 들어 있었는데 아이 아버지는 사촌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버지니아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9㎜ 권총으로 교사를 쏘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돼 또다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갈수록 늘어나는 어린이 총기 폭력사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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