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자금 1조 6천억 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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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高(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고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1조 6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일상 회복을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포함해 총 1조 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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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가 3高(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고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1조 600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내일부터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고금리 상황을 반영, 5년간 3.7% 고정금리로 공급하는 ‘안심금리자금’ 7000억원과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9천억원을 더한 총 1조 6000억 원 규모다.
먼저, 변동폭이 큰 고금리 상황속에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총 7000억원 규모로 처음 공급한다.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이며 평균 3.7%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몰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금리는 CD금리 구간에 따라 시가 2.75%에서~1.75%의 금리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CD금리 3.75~4.75% 구간에서는 일괄적으로 고정금리 3.7%를 적용하며, CD금리가 3.5%이면 시가 1.75% 금리를 보전하여 소상공인 실부담금리를 3.45%까지 낮추고, CD금리가 5.0%이면 시가 2.75% 금리를 보전하여 실 부담금리를 3.9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안심금리자금’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안심금리자금’ 공급을 통해 소상공인 실부담 금리가 시중금리보다 1%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300만원 융자 시 업체당 총 217만원 가량 이자 절감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 원도 공급한다. 자금별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우선 고정금리 자금을 2000억원 규모, 2.0%~4.1% 금리로 ▲성장기반자금 ▲긴급자영업자금 ▲시설자금 등을 편성했다.
변동금리자금은 7000억원 규모로 ▲경제활성화자금 ▲포용금융자금 ▲창업기업자금 등을 편성하였으며, 시가 1.8% 또는 2.5% 금리를 보전하여, 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예상 실부담금리는 3.8% 이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무방문 신청’ 또는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기업’ 모바일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또는 고객센터에서 방문일 예약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지점의 위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 전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일상 회복을 위해 안심금리자금을 포함해 총 1조 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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