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포탕' 끓이는 김기현…원외당협위원장에 러브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당심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지만, '중도 확장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여당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지역별 당정정책예산협력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원외 당협위원장에 러브콜을 날렸다.
김 의원은 '수도권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 253석 가운데 수도권 의석은 무려 121석이다. 하지만 우리당은 이 중 17석에 불과하다"며 "지역별 당정정책예산협력위원회가 절실한 이유"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당심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지만, '중도 확장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여당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지역별 당정정책예산협력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원외 당협위원장에 러브콜을 날렸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총선이 머지 않았다. 사람을 중히 여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준비의 시작과 끝은 민생이다. 민생은 혼자서 챙길 수 없다. 특히 지역 야전사령관인 당협위원장들이 나서야 한다"며 "디딤돌을 놓는 작업, 제가 앞장서겠다. 정책, 예산, 민원 협의 등에서 소외된 원외당협위원장 중심의 특별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대표 직속의 지역별 당정정책예산협력위원회를 만들어 당협위원장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 위원회가 구성되면 집권여당 원외당협위원장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이라며 "지역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승리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 253석 가운데 수도권 의석은 무려 121석이다. 하지만 우리당은 이 중 17석에 불과하다"며 "지역별 당정정책예산협력위원회가 절실한 이유"라고 했다. 위원회 설치로 당협을 지원해 수도권에서 더 적극적으로 선거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러브콜은 '윤심(尹心)' 어필보다는 당에 도움이 되는 정책 제시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장연대'에 대한 당 내 반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 내 최고령자인 홍문표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이런 방법을 꼭 했어야 되는가 하는 아쉬움을 갖는 분들이 많다"고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미 당 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여유있는 포지션을 확보한 만큼 '김장연대'는 멀리하고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바탕으로 한 중도 확장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연대와 포용과 통합을 통해서 우리 당을 만들어가야 한다. 저는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면서 늘 누구를 빼거나 배제하지 않고. 뺄셈이 아니라 덧셈도 아니고 곱셈의 정치를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