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사로잡은 'CU 현금충전'…이용건수 4달 만에 4배 폭증
‘CU현금 충전 서비스’의 이용 건수가 출시 4달 만에 4배 넘게 폭증하는 등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고객 결제 편의를 돕는 해당 서비스가 Z세대 간편결제 니즈를 충족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CU 현금 충전 서비스는 선불 전자지갑 형태로 CU에서 현금을 내고 카드나 바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충전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바코드를 통해 충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충전한 돈은 인터넷 쇼핑을 할 때 바로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나 앱 바코드를 이용해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CU가 현재 운영 중인 현금 충전 서비스는 SEND·네이버페이·KB국민 리브 Next·신한 제페토카드·토스머니 등 총 5종이다.
CU 현금 충전 서비스는 주로 현금으로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10대 고객들 사이에서 현금 보관의 번거로움이 없고 자유롭게 온∙오프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지난달 해당 서비스의 전체 이용 건수는 시행 첫 달인 2021년 8월보다 437.1%나 증가했다. 이용 연령을 7세까지 확대한 토스머니 충전 서비스는 지난달 론칭 반년 만에 14배 규모로 늘었다.
CU가 그간 현금 충전 서비스를 살펴본 결과 추석 명절이 있었던 작년 9월에 이용 건수가 전월에 비해 48.4%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단독 운영 중인 Z세대 타깃 상품 3종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77.6% 증가했다. 충전 금액은 2배나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고객들이 명절 기간 받은 용돈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CU 현금 충전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Z세대 고객 결제 편의성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 함께 현금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휴 및 개발을 통해 업계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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