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나경원,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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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친정집(국민의힘)에 한 마디 하겠다"며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비난했다.
김 지사는 나 전 의원 이름을 거론하며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인가. 더구나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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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페이스북 통해 나경원 비판한 김태흠 지사 |
ⓒ 이재환 |
김태흠 충남지사가 18일 "친정집(국민의힘)에 한 마디 하겠다"며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비난했다.
김 지사는 나 전 의원 이름을 거론하며 "장만 서면 얼굴 내미는 장돌뱅인가. 더구나 장관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은 지 두세 달 만에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당 대표로 출마하는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이 어느 직책보다 중요한 자리이다"라며 "손에 든 떡보다 맛있는 떡이 보인다고 내팽개치는 사람, 몇 달 만에 자신의 이익을 좇아 자리를 선택하는 사람,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을) 어찌 당대표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진짜 능력이 있다면 필요할 때 쓰일 것이다. 가볍게 행동하지 마시고, 자중하시라"라며 "벌써 당이 친이·친박, 친박·비박으로 망했던 과거를 잊었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렵게 정권교체를 이뤘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1년도 안 됐다. 집권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며 정부와 한 몸이 돼야 한다"며 "작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님들 언행을 보면 사심만 가득해 보인다.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당을 굳건하게 하고 국정운영을 뒷받침할지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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