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결과 다르다'는 이준석 예언, 적중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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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가 "전당대회 결과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 예상과 다를 수 있다"고 내다본 것과 관련,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그렇게 적중률은 없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분(이준석 전 대표)의 영향력으로, 지금 말씀한 대로 입당하셨던 분들이 어떤 결선투표라든지 여기에서 작용했을 때 그런 이변이 올 수 있다"면서도 "35만, 40만이었던 당원 때 당원들의 움직임과 80만, 100만이 됐을 때의 군중적인 이 심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면 중론, 여론, 대세, 이런 분위기를 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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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준석 전 대표가 "전당대회 결과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 예상과 다를 수 있다"고 내다본 것과 관련,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그렇게 적중률은 없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홍 의원은 18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당의 사무총장을 하면서 조직을 그동안에 관장했었기 때문에 기류를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시절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시사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와 주고받은 대화 일부를 소개하며, 이 전 대표가 "이준석 당 대표 때 들어온 사람들이 한 40만 명"이라며 "결선투표 가면 결국에는 윤핵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결과가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비윤' 유승민 전 의원을 막기 위해 결선투표를 도입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에 홍 의원은 "그분(이준석 전 대표)의 영향력으로, 지금 말씀한 대로 입당하셨던 분들이 어떤 결선투표라든지 여기에서 작용했을 때 그런 이변이 올 수 있다"면서도 "35만, 40만이었던 당원 때 당원들의 움직임과 80만, 100만이 됐을 때의 군중적인 이 심리의 분위기는 다르다. 사람이 많이 모이게 되면 중론, 여론, 대세, 이런 분위기를 탄다"고 했다.
'당원 100만명' 시대에는 이 전 대표의 영향력보다 '중론'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는 "우리가 30만, 40만 대의원이었을 때와 당원 전당대회 때와 이번 80만, 100만이 됐을 때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예측 불허의 상황도 나올 수가 있다"고 했다.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에 반감을 가진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반장(反張·반장제원)'연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를 지칭해서 반감이라든지 그런 움직임은 아직은 없다"면서도 "이제 개인적으로 몇 분들 이렇게 전화도 오고 만나보면 이런 방법을 꼭 했어야 되는가 하는 아쉬움을 갖는 분들은 많다"고 했다.
김장연대에 대한 반감을 감지한 김기현 의원은 최근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외치며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홍 의원은 "그게 하나의 수를 두는 건데, 아는 수를 쓰면 안 된다. 모르는 수를 써야 상대가 속아주든 아니면 그러냐고 인정을 해 준다"며 "두 분이 연대한다는 것은 이미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조금 신선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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