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어 2위…日 미토마, 빅리그 정상급 드리블 실력에 '유럽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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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뛰는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가 유럽 5대리그 기준 상대 페널티박스 드리블 돌파 성공 회수 2위에 올랐다.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는 18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의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 드리블 돌파 성공 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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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랜드 브라이턴에서 뛰는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가 유럽 5대리그 기준 상대 페널티박스 드리블 돌파 성공 회수 2위에 올랐다.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는 18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의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 드리블 돌파 성공 수를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가 9회로 1위에 자리한 가운데, 브라이턴 미드필더 미토마가 아스널의 가브리엘 제주스와 함께 8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토마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후 벨기에 리그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번 시즌 브라이턴에 복귀해 교체 출전 경기에서 활약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미토마는 시즌 초반 짧은 출전 시간에도 공격적인 기량을 과시했고, 전반기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과 함께 브라이턴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브라이턴도 미토마의 활약에 힘입어 팀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미토마의 활약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더욱 돋보였다.
그는 월드컵 직후 브라이턴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드리블 능력으로 리버풀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이번 순위를 통해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그간 보여준 공격력을 기록적인 면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오직 메시만이 미토마보다 많은 돌파에 성공했다. 최고의 드리블러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유망주 조르지니오 루터는 미토마보다 낮은 성공 횟수인 7회를 기록했다.
지난 전반기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태클 성공률 1위에 올랐던 미토마는 이번 돌파 회수 기록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렸다.
새해 첫 날 아스널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미토마는 당시 아스널에서 뛰는 같은 일본 국적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드리블로 흔들고 득점까지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어러는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을 하다가 "브라이턴이 미토마라는 새로운 발견을 이뤄냈다. 그는 러블리한 풋불러이며, 최고의 결정력도 갖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옵타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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