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결국 '용퇴'...중징계 불복소송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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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결국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손 회장은 자연인으로 돌아가 라임펀드 중징계 관련 행정소송으로 개인명예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았으나, 금융당국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로 징계를 수용할 것을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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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결국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손 회장은 자연인으로 돌아가 라임펀드 중징계 관련 행정소송으로 개인명예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앞서 우리금융과 이사회에 용퇴 입장을 전달했다. 이로써 4년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달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았으나, 금융당국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로 징계를 수용할 것을 압박해왔다.
지속적인 금융당국의 압박에 과점 주주도 손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손 회장은 거취와 별개로 개인 명예회복을 위해 금융당국의 징계 효력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고,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펀드 사태로 기관제재를 받은 우리은행 역시 소송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일관성 있는 대응 전략을 취해 승소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읽혀진다.
손 회장의 용퇴 결정으로 이날 임추위가 선정하는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에도 제외될 전망이다. 임추위는 우리금융 현직 임원과 전직 인사, 외부 인사 등을 합해 10명 남짓의 1차 후보군을 뽑을 계획이다. 이어 오는 27일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2~3명을 확정, 내달 초 차기 회장 단독 후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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