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좀 올리세요!”…이제 비행기서 등받이 싸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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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에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18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항공사들은 유지관리 비용 절감, 좌석 경량화, 승객 간 다툼 방지 등 세 가지 이유로 이코노미 좌석의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제거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없앤 초경량 좌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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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관리 비용↓·좌석 경량화·승객 간 다툼 방지 이유
미국 내 비행기의 이코노미 좌석에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18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항공사들은 유지관리 비용 절감, 좌석 경량화, 승객 간 다툼 방지 등 세 가지 이유로 이코노미 좌석의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제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좌석은 고장이 나면 수리 비용이 많이 든다. 이 기능 자체를 없애면 수리 유지관리 비용이 줄어든다. 또 등받이 조절 기능을 없애면 좌석의 무게가 가벼워지는데 이는 연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이 외에 승객 간 다툼을 방지할 수도 있다. 승객 간 다툼이 심화하면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도 있어,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용 절감에 주력하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을 없앤 초경량 좌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항공사 마케팅 담당자들은 등받이를 똑바로 세운 각도와 뒤로 살짝 젖힌 각도의 중간에서 고정된 좌석을 ‘미리 젖혀진 좌석’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런 저가 항공사뿐 아니라 대형 항공사들도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이 없는 좌석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장거리 비행을 하는 비행기의 좌석은 이 기능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CNN은 “젖히기 전에 뒤를 확인하고 천천히 부드럽게 젖히며, 식사 시간 등 필요할 때는 승무원이 요청하기 전에 미리 등받이를 세워야 한다”고 안내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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