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돔벨레로는 안 돼' 나폴리, 월드컵 라이징스타 영입전 자신만만

김정용 기자 2023. 1.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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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진의 얇은 선수층 때문에 고민해 온 나폴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돌풍을 이끌었던 아제딘 우나히 영입을 노린다고 인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독주 중인 나폴리가 1위를 지키려면 이제 선수층이 중요하다.

나폴리는 일단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트백 바르토시 베레신스키를 영입했다.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나폴리 단장은 '메디아셋'과 가진 인터뷰에서 "낙관적이다. 우나히는 재능 있는 선수"라고 영입 의사를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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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딘 우나히(모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드필더진의 얇은 선수층 때문에 고민해 온 나폴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돌풍을 이끌었던 아제딘 우나히 영입을 노린다고 인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독주 중인 나폴리가 1위를 지키려면 이제 선수층이 중요하다. 시즌 초중반에는 일부 선수가 빠져도 2진급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버텼지만, 체력 부담이 누적된 시즌 중반부터는 이야기가 다르다. 게다가 세리에A는 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가장 발달한 리그로 꼽힌다. 나폴리의 장점이 상대팀에 간파당하면 새로운 선수가 투입돼 변화를 줘야 한다. 나폴리는 일단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이트백 바르토시 베레신스키를 영입했다.


가장 선수층이 얇은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가 구성해 온 주전 조합은 큰 문제가 없다. 지엘린스키가 부진하면 엘리프 엘마스가 대체하곤 했다. 하지만 중원에서의 수비력과 공 운반을 맡는 앙기사, 후방에서 팀을 조율하는 로보트카의 역할은 대체자원이 없다시피 하다. 수비력 좋은 디에고 데메는 원래 주전급이지만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려 왔다.


핵심 로테이션 자원이었던 탕기 은돔벨레는 토트넘홋스퍼에서 임대해 온 선수다. 토트넘에서 보여준 모습보다는 한층 빠릿하고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펼치지만, 충분히 만족스럽진 않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크레모네세를 상대한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는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이었던 은돔벨레와 잔루카 가에타노를 모두 후반 20분에 빼 버리며 2진급 선수들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래서 에너지와 기술을 모두 갖춘 미드필더 우나히 영입설이 관심을 모은다. 우나히는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 돌풍에 일조했다. 프랑스 구단 앙제 소속이다.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나폴리 단장은 '메디아셋'과 가진 인터뷰에서 "낙관적이다. 우나히는 재능 있는 선수"라고 영입 의사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나 우리 팀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할 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적설은 더 뜨거워졌다.


또한 나폴리는 서브 골키퍼 교체도 추진 중이다. 부동의 주전 알렉스 메레트의 뒤를 지키는 선수는 왕년의 스타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다. 피오렌티나의 후보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와 맞교환을 추진한다는 설이 파다한데, 준톨리 단장은 이 설도 인정했다. 골리니는 지난 2021-2022시즌 토트넘에서 임대 생활을 한 적 있기 때문에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손흥민의 전 동료가 나폴리에 한 명 추가되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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