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실시한 상병수당 시범사업 큰 호응

조정훈 2023. 1.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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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준 포항시 복지정책과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통해 질병·부상으로 인한 근로자의 가계 소득 불안정을 다소나마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1단계 성과와 보완사항을 점검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2단계 사업 추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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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751건 신청, 471건 4억4347만 원 지급... 올해 6월까지 1차 사업 진행

[조정훈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도입한 이후 6개월간 700여 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751건 가운데 471건이 상병수당 대상으로 인정돼 4억4347만 원의 수당이 지급됐다.

시는 15세 이상 65세 미만인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7일 이상 근로 활동이 불가능하고 수급 요건을 갖춘 경우 8일차부터 최대 90일간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신청자는 50대가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9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남성(398명)이 여성(353명)보다 많았다.

취업자별로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522명이고 자영업자 180명, 고용보험 가입자 49명 순이다.

상병별로는 손상, 중독 및 외인에 의한 특정 기타 질환이 253건,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질환이 208건, 중증질환과 같은 신생물 질환이 144건이었다.

편준 포항시 복지정책과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통해 질병·부상으로 인한 근로자의 가계 소득 불안정을 다소나마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1단계 성과와 보완사항을 점검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2단계 사업 추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병수당 1단계 사업은 포항 이외에도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가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시범사업은 올해 6월 30일까지이며 7월부터 2단계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병수당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포항 남부지사(054-280-4170),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1577-1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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