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설 우에하라 "2006 WBC 한국전, 내 최고의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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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의 전설적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48)가 현역 시절 겪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경험과 몸만들기, 정규시즌 중 겪었던 어려움을 돌아봤다.
우에하라는 16일 '야후 재팬'에 게재된 칼럼에서 "WBC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동기부여나 시즌 시작을 향한 마음을 잘 바꾸기를 바란다"며 "나의 경우 2006년 시즌은 결과적으로 WBC 준결승 한국과의 경기가 베스트 피칭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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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야구의 전설적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48)가 현역 시절 겪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경험과 몸만들기, 정규시즌 중 겪었던 어려움을 돌아봤다.
우에하라는 16일 '야후 재팬'에 게재된 칼럼에서 "WBC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동기부여나 시즌 시작을 향한 마음을 잘 바꾸기를 바란다"며 "나의 경우 2006년 시즌은 결과적으로 WBC 준결승 한국과의 경기가 베스트 피칭이었다"고 말했다.
우에하라는 2006 WBC 준결승에서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끌던 당시 한국은 대회 기간 6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우에하라의 호투에 막혔다.
한국은 1회 1사 2루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승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5회 2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로 우에하라에 꽁꽁 묶였다. 우에하라를 넘지 못한 한국은 일본에 0-6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뒤 결승전에서 쿠바까지 제압하고 WBC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우에하라는 다만 "WBC가 끝난 뒤 일본 대표팀에서 동료로 뛰던 선수들과 상대팀으로 만나 경기를 해야 했고 정규시즌으로 (몸과 마음을) 전환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적지 않은 후유증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은 항상 올림픽, WBC에서 모두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판 승부는 아무리 팀이 강하더라도 결코 쉽지 않다"며 "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모든 경기를 필승의 마음으로 싸웠으면 좋겠다. 팬들도 특정 선수의 최종 엔트리 포함 여부를 놓고 의견이 있겠지만 대표팀 멤버가 확정되면 다 함께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에하라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312경기 112승 67패 3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1999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과 동시에 20승을 거두고 최고 투수에 주어지는 사와무라 상을 수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꾸준히 요미우리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2008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빅리그 수준급 불펜요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그해 보스턴의 마무리로 맹활약을 펼치고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한국 팬들에게 우에하라는 친숙하다. 2006 WBC 준결승 호투는 물론 이듬해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세이브를 따냈다. 당시 4-3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장성호-고영민-이택근을 삼자범퇴 처리하고 한국에 또 한 번 패배의 아픔을 줬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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