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F/W 파리 패션위크' 참가...글로벌 공략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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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2023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동반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파리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진행되다보니 소재와 제품 완성도에 강점이 있는 시스템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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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은 '2023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동반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지에서 오는 19일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20여 개국 패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쇼룸을 운영하기로 했다.
파리 패션위크는 패션 업체들이 전세계 백화점과 패션·유통 바이어들에게 출시 예정인 신제품을 소개하고 미리 판매하는 패션 마켓으로 알려져있다. 한섬은 지난 2019년부터 9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영국 포토그래퍼 에드워드 머이브리지의 생애를 담은 에세이 '그림자의 강'에서 영감을 받아 빛과 조명, 그림자를 활용한 런웨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시스템 브랜드 론칭 32주년을 맞아 '브랜드 유산의 재조명'라는 주제로 40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파리 패션위크가 디지털로 진행되다보니 소재와 제품 완성도에 강점이 있는 시스템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매우 높아져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에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섬은 편집매장,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2020년엔 해외 수출용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GCD)'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전용 상품을 별도로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모든 의류 디자인 시점을 기존보다 6~8개월 앞당기는 '선기획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한 디자이너 인력도 기존보다 50% 가량 늘렸다. 선기획한 의류 제품을 패션쇼에서 선보여 트렌드를 선점하는 것이다.
한섬은 매년 파리 패션위크 등을 통해 선보인 제품을 매년 20여 개국에 홀세일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백화점 '라사마리텐(La Samaritaine)', 글로벌 온라인 패션몰 '쎈쓰' 등에 정기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멘텀 확보와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K패션’을 선보이기 위해 자사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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